exodus-logo-new

발걸음이 닿지 않은 길 - Jun의 부상

2024년 6월 25일
|
Archetype Entertainment

Lidon은 내가 태어나 자란 유일한 터전이지만... 나는 여전히 이방인이다.

우리 선조들은 죽어가는 지구를 떠나 센타우리에서 피난처를 찾았다. 인류에게 주어진 안전한 보금자리였다. 선조들은 Malakbel 성계의 한 위성, Lidon에 터를 잡았다. 그렇게 안식처가 탄생했다. 우리가 진정 고향으로 여길 수 있는 세계가.

그러나 나는 다르다. 고립되어 있다. 남다른 혈통과 유전적 특성이 나를 세상과 갈라놓는다. 나는 자주 홀로 방황하며, 이 세계의 암시장과 고물상에서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유물과 잔해를 찾아 헤맨다. 그 고요 속에서, 나는 나를 감싸는 어둠의 기운을 느낀다. 귓가에 스치듯 지나가는 목소리들이 들린다. 이 세계에 잠든 태고의 비밀들이 내 안의 인간이 아닌 무엇에게 말을 거는 것 같다.

Lidon은 내가 머물 곳이 아니다. 매일 밤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저 뭇별 사이 어딘가에 있을 내 자리, 내 사명을 찾고 있다. 내 길은 여행자들,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싸우는 용감한 영혼들에게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 나의 아버지처럼.

사람들은 Orion Aslan이 뛰어난 여행자였다고 말한다. 한 세기라는 긴 세월 동안 수십 개의 성계로 향하는 원정을 지휘했다고. 아버지는 광속의 경계로 항해하며 영원한 젊음을 누렸다. Lidon 사람들에게는 활기차고 영웅적인 지도자였다.

아버지는 Celestials과의 항쟁에서 용맹하게 인류를 이끌었다. 우리 방주선이 도착하기 훨씬 전부터 성단에 정착한 막강한 외계 문명과 말이다. Celestials의 기술력은 우리를 압도한다. 그러나 Orion은 절망적인 격차에 굴복하지 않고, 인류의 용사로서 당당하게 섰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았다.

아버지가 마지막 Exodus에 나섰을 때 난 갓난아이였다. Orion에 대한 기억은 하나도 없다. 내가 아는 아버지의 모습은 모두 이야기와 전설에서 나온 것이다. 종종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상상해 본다. 어떤 운명이 닥쳤는지. 어떤 운명이 날 기다리는지.

저 별들 너머에 숨겨진 것들을 밝혀내고 싶다. 내가 갈구하는 해답이 저기 어딘가에 있을까? 나의 힘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 비밀들이, 나의 운명에... 어떤 심오한 의미가 있다는 이 확신에 대한 실마리가 저기 어딘가에 있을까?

다음 발걸음이 마지막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두렵지 않다. 나는 더 큰 존재로 거듭날 가능성에 마음을 열고 있다... 하지만, 먼저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더 알아보기: 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