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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XANA: 일꾼인가, 위험한 병기인가?

2025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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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etype Entertainment

거대한 함선, 미로처럼 복잡한 도시, 사라진 제국의 폐허 속에 숨겨진 보물, '잔재'. 모두 Celestials이 남긴 유산입니다. 하지만 이 경이로운 구조물을 Celestial이 직접 지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인류는 피와 땀, 고통을 견디며 위대한 업적을 일궈낸 것을 자랑스러워하지만, Celestial은 그런 수고를 하찮은 일로 여깁니다. Celestial은 다른 존재들을 이용해 제국을 세웠습니다.

Celestials에게 봉사하도록 만들어진 수많은 체인질링 종족 중, 수와 성능 면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존재가 바로 Rexxana입니다. Celestials의 지배가 시작된 이래 이 튼튼한 일꾼들은 산업의 초석이 되었고, 기계 장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2미터에 달하는 키와 팔이 다리보다 긴 체형을 갖도록 설계된 Rexxana는 미래의 건설 인력으로 최적화된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Rexxana를 진정한 '일꾼'으로 만든 건 육체에 내장된 혁신적인 신경 유도 인터페이스 '트리거 소켓' 덕택입니다. 손목 안쪽에 자리한 이 인터페이스는 드릴이나 용접기 같은 도구들을 매끄럽게 연결하여, 마치 원래부터 몸의 일부였던 것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듭니다. 유기적인 육체와 기계적 기능이 절묘하게 결합된 이 구조는 의식과 기계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창조주의 냉철한 창의성과 공격적인 야망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진화하면서 Rexxana는 결국 버림받았습니다. 대량 생산되는 피조물과 전자동 기계에 밀려 잊힌 존재가 되었죠. 일부 Dominion에서는 이들의 트리거 소켓을 무기화해 최전선에 총알받이로 내던지기도 합니다. 여타 많은 체인질링과 마찬가지로, Rexanna 역시 거주가 불가능에 가까운 행성으로 내몰려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Rexxana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원시적인 부족조차 살상용 병기를 극도로 능숙하게 제작하고 활용할 줄 압니다. 가혹한 잔재의 세계에서 살아남은 종족은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 됩니다.

이 이야기는 인류에게도 하나의 경고가 됩니다. Rexxana는 우리 편이 아닙니다. 그 자체로 경고의 의미가 있죠. 우리가 패배했을 때 어떤 미래가 기다리는지를 보여주는 섬뜩한 예고입니다. 이들은 Celestial이 남긴 여파입니다. 쉽게 버릴 수 있는 소모품이고,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죠. 우리가 실패한다면 인류 역시 고철을 긁어모으며, 어떻게든 과거의 자신을 기억하려 애쓰는 처지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싸우는 이유입니다.
단순히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Celestial에게 있어 창조란 노력의 산물이 아니었습니다. 인류는 피와 땀, 고통을 견디며 위대한 업적을 일궈낸 것을 자랑스러워하지만, Celestial은 그런 수고를 하찮은 일로 여깁니다. 이들은 제국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허드렛일을 다른 존재에게 맡겼습니다. 바로 Rexxana에게 말입니다.

Celestials의 지배가 대두되면서 함께 등장한 Rexxana는 지치지 않는 노동력으로 산업의 근간을 이루었고, 지배라는 이름의 기계를 굴러가게 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이들을 진정한 '일꾼'으로 만든 건 혁신적인 신경 유도 인터페이스 '트리거 소켓' 덕택입니다. 손목에 내장된 이 독특한 장치는 드릴이나 용접기 같은 도구를 신체 일부처럼 매끄럽게 통합시켜, Rexxana의 존재 자체를 기능적인 도구로 탈바꿈시킵니다. 살아 있는 유기체와 기계가 융합된 이들은 Celestials의 굴레를 벗어난 야망을 증명하는 존재입니다.

그렇지만 Rexxana가 단순한 노동 도구를 넘어서 파괴의 도구와도 융합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